산업 산업일반

제사지내러 왔다던 신동빈 모친, 두문불출하다 출국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1 15:17

수정 2015.08.01 15:17

시아버지 제사에 참석하러 한국에 왔다던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의 모친이 정작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이틀만에 출국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88)씨는 1일 오후 2시 20분께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김포발 하네다행 아시아나항공기를 탈 계획이다.


하쓰코씨는 취재진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이 생각하는 후계자가 맞느냐",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는 어떠하냐", "일본으로 가서 신동빈 회장을 만날 것이냐" 등 여러가지 질문을 했지만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경영권 분쟁을 빚고 있는 신동주·동빈 형제의 친어머니인 하쓰코 씨는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입국하는 과정에서 신격호 총괄회장 선친의 제사에 참석하러 한국을 방문했다고 짧게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전날 오후 성북동에 위치한 신동주 전 부회장 자택에서 진행된 제사에는 신동빈 회장은 물론 하쓰코 씨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