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박인비,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결정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3 08:39

수정 2015.08.03 08:39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에서 막을 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가 가족, 캐디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남편 남기협, 어머니, 박인비, 아버지, 캐디). 사진 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에서 막을 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가 가족, 캐디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남편 남기협, 어머니, 박인비, 아버지, 캐디). 사진 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또 하나의 보너스를 챙겼다.

2015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확정된 것.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3일(한국시간) "박인비가 한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결과를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아직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남았지만 이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한 박인비가 이 상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박인비는 6월 PGA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브리티시 여자오픈으로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두었다. 이 상은 메이저대회 우승자에게 60점, 준우승 24점, 3위 18점 등 메이저 대회 상위 10위 내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 5개 메이저 대회에서 이 점수를 합한 결과로 수상자를 가린다.
박인비는 앞서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138점을 획득, 74점의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의 격차를 60점 이상으로 벌려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에 상관없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난해 신설된 이 상은 재미동포 미셸 위(26·나이키골프·한국명 위성미)가 첫 수상자였다.
시상식은 9월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기간에 개최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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