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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장단 40명 그룹 정상화 방안 논의… 신동빈은 현장 행보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4 11:29

수정 2015.08.04 11:29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으로 대내외적 비판 여론에 직면한 가운데 사장단 회의를 열고 그룹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4일 롯데 계열사 사장단 40여명은 이날 오전 제2롯데월드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의 위기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결의문을 낼 예정이다.

결의문에는 현재 상황에 대한 반성과 함께 재계 5위, 50년 역사의 기업인 롯데를 사리사욕으로 흔드는 일은 묵과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이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신 회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수도권 인근 건설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귀국 첫날부터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하는 등 그룹 현안을 챙기고 있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 및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자신에 대한 '해임' 주장에 맞서 본인이 한일 롯데그룹의 수장이라는 사실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신 회장은 전날 일본에서 귀국한 뒤 "총괄회장의 창업정신에 따라 국내외 있는 우리 기업들이 빨리 정상화되고 발전시키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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