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소 가전업체, 건강한 생활문화 만들기 앞장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9 22:20

수정 2015.08.09 22:20

휴롬 주스카페 새단장.. 침구 청소기 레이캅 체험매장 확대

#. 원액기로 잘 알려진 휴롬이 '휴롬주스카페'의 전면 리뉴얼을 추진한다. 휴롬주스카페는 휴롬 원액기로 만든 주스를 판매하는 착즙 주스 전문점이다. 지난 2012년 휴롬이 주스문화를 확산을 위해 연 곳으로, 주서기업체가 주스카페를 만든 것은 휴롬이 처음이다. 휴롬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휴롬주스카페를 '주스문화를 체험하고 고객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제품 하나로 시장을 개척한 중소 생활가전업계가 시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9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휴롬이 진행하는 휴롬쥬스카페 리뉴얼 컨셉트는 '건강'이다.
이번 리뉴얼은 서울 도산대로점부터 진행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휴롬주스카페를 '단순히 주스를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휴롬 제품을 통한 '건강'이라는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하겠다'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먼저 전체 메뉴 수는 줄이되 채소를 넣은 건강 음료 비중을 높인다.

아울로 착즙주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개한다. 현재 매장에는 야채과일 전문가인 '파이토스'가 채소와 과일의 선별, 관리부터 착즙까지 주스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관리한다. 여기에 오픈 키친을 만들어 휴롬 제품으로 주스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선보여 제품 신뢰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테리어도 '건강'에 대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휴롬 관계자는 "맛보다 건강에 초점을 맞춘 주스 메뉴를 강화하고, 매장 분위기도 건강에 대한 가치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하는게 리뉴얼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매장 컨셉트는 해외 시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휴롬은 현재 중국 17개.베트남 2개 등 해외에서 1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중국시장은 오는 9월 32개 매장을 추가로 여는 등 연내 60개 매장 오픈로 하고 있다.

침구 청소기를 개발한 레이캅코리아도 국내 침구 청소기 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회사다. 9년 전만해도 세탁하는 방법 이외 침구 청소 개념이 생소했지만 최근들어 건강한 잠을 위해서 침구 청소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레이캅코리아도 롯데 하이마트에 입점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매장에서 직접 침구청소기를 시연해볼 수 있도록 '터치 앤 트라이' 설치했다.


이를 통해 침구 청소 중 먼지가 쌓이는 과정을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GS숍, CJmall, 롯데닷컴 등 종합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한데 이어 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제품 과 침구 청소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 단순 판매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중요해졌다"며 "이를 통해 제품의 가치는 물론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로써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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