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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홀로그램이? 삼성전자 특허 출원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12 14:50

수정 2015.08.12 18:55

스마트폰에서 홀로그램이? 삼성전자 특허 출원

영화 ‘어벤져스’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별도의 화면 없이 허공에서도 입체 영상과 이미지를 재현해내는 홀로그램을 통해 강철수트를 만든다. 그는 마치 옷을 입듯 홀로그램 속 수트 모형을 직접 착용해보며 크기와 길이 등을 정확히 맞춘다.

이런 영화 속 장면이 미래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현실이 될 지도 모르겠다. 12일(이하 우리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특허 전문매체 패턴트리모바일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3분기 홀로그램이 나오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물론 특허를 냈다고 해서 이 제품이 실제로 출시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설계도만 봐도 흥미를 자아낸다. 설계도 속 스마트폰은 평범한 모양이지만 기존의 화면 위에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존재한다.
비록 큰 이미지는 아니지만 토끼, 거북이 같은 동물의 작은 이미지를 세 개 정도 내보낼 수 있게 고안됐다.

다만 이 같은 기술이 언제 실제로 양산 단계에 접어들지는 기약할 수 없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최초로 휘어진 화면을 적용하고 커브드 스마트폰을 도입하는 등 혁신을 추구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기대를 가질 만하다는 것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의 평가다.

일단 삼성전자는 14일 자정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15’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당분간 두 제품의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신기술 개발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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