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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 정부 지원 3D 바이오프린팅 연구사업 선정

박세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13 14:10

수정 2015.08.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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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엘이 투자한 데스크탑 3D 프린터 업체 로킷이 정부지원 3D 바이오 프린팅 연구사업에 선정됐다.

로킷은 최근 30억원에 이르는 정부지원 3D 바이오 프린팅 연구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의약연구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함께 선정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3D 바이오 프린팅에 관한 연구과제다. 환자 피부에 직접 도포 할 수 있는 맞춤형 피부 프린팅 장비를 개발,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종적으로 3년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은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생체이식이 가능한 인공조직이나 장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세포 단위에서 인체와 유사한 3차원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조직 제작을 실현시키는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서 공급되고 있는 치료용 인공피부는 배양에 상당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보존기간 또한 아주 짧다. 무엇보다도 자가 피부이식은 많은 부작용의 위험을 가지고 있고 낮은 생착율과 수축의 원인으로 미용적인 효과도 좋지 않다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정부에서 주관하고 로킷에서 개발하고 있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법은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인공조직의 수급 불균형 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D 바이오 프린팅을 통한 바이오 시장의 창출은 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고부가치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킷 관계자는 "실제 바이오 프린팅에 대한 가치는 높게 평가 되고 있다"며 "세계 바이오 프린팅의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도 기준 9조 5천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며 그 중 바이오 인공피부는 약 5천억원 가량이며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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