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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생방송 드라마 의심되는 완성도..‘본격 로맨스 시작’

입력 2015.08.27 23:02수정 2015.08.27 23:02
[fn★TV] ‘용팔이’, 생방송 드라마 의심되는 완성도..‘본격 로맨스 시작’

'용팔이'가 생방송 드라마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로 시청자를 잡았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8회 방송에서는 김태현(주원 분)과 김미영이라는 인물로 분장한 한여진(김태희 분)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현과 여진은 붕대를 사이에 둔 신경전을 펼치며 감정을 고조시켰다. 이어 태현은 여진에게 "죽은 사람 질투하고 싶지 않다"는 진심을 전하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또 이 과장과 태현이 한도준(조현재 분)과의 식사를 통해 죽은 성훈의 이야기를 듣게 돼 스토리 전개가 각성됐다.

앞서 '용팔이'는 쪽대본에 의한, 이른바 '생방송' 진행으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노고가 있었다. 특히 4회에서는 방송 사고가 일어나 제작 환경이 급박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8회 방송분에서 밤샘 촬영을 의심케 하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피로가 보이지 않는 눈빛은 시청자까지 사로잡은 것. 태현과 여진의 서로를 향한 진심과 이 과장의 불안한 심리, 이채영(채정안 분)의 흔들리는 심리까지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기엔 충분했다.

생방송 촬영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드라마의 완성도는 2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 상태. 태현과 여진이 본격적인 로맨스 라인, 조금씩 실마리가 풀리는 스토리 전개에 '용팔이' 제작진의 완성도까지 더해지며 앞으로의 시청률 또한 고공행진할 것으로 보인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