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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디언 조성윤 한국지사장 "통신시장, 이제는 '품질'로 승부할 때"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02 15:40

수정 2015.09.02 19:22

"포화된 국내 유·무선 통신 시장에서 도로를 새로 만드는 일은 무의미합니다. 이제는 만들어진 도로를 잘 닦고 정비해 경쟁회사보다 월등한 '통신품질'로 경쟁해야 합니다."
▲엑시디언 조성윤 한국지사장
▲엑시디언 조성윤 한국지사장

2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위치한 엑시디언코리아 사무실에서 만난 엑시디언 네트웍스의 조성윤 한국지사장( 사진)은 "지금까지 국내 통신 3사는 도로를 만들고 장비를 갖추는 등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집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품질'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엑시디언의 통신망 모니터링 솔루션은 통신회사의 품질경쟁을 지원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엑시디언은 통신망의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캐나다 기업이다. 현재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망에 솔루션을 적용해, 전국 주요 6개 도시의 1만2000개 지역을 커버중이다.

조 지사장은 "엑시디언의 솔루션은 사용자가 통화가 끊기거나, 데이터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통신망에 관련된 설비들에 이상이 있는지 모니터링 해주는 솔루션"이라며 "특히 전국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통신회사들은 지역별로 삼성전자, 화웨이, 노키아 등 여러 회사의 장비를 사용하는데 세계 대부분 장비회사의 장비와 호환이 가능하다는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지사장은 "엑시디언은 국내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 가량 됐는데, 그간의 데이터를 축적해 특정 지역과 특정 시간대에 트레픽이 몰리는 구간을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망에 이상징후가 생기는 일정 패턴을 파악해 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이 예측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통화 패턴을 빅데이터로 가공,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조 지사장은 "엑시디언의 모니터링 솔루션은 LTE 음성통화, 인터넷TV(IPTV), 영상, 일반 데이터 사용 등 영역별로 성능을 구분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데, 각 영역별로 소비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얼마나 많이 이용하는지, 사업자들이 대비할 부부은 무엇인지를 세분화해서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이라며 통신회사의 통신망 이상 여부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찾아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키는데도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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