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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국 최고 평균 청약경쟁률 기록...하반기에도 '엘시티 더샵' 등 랜드마크 쏟아져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7 16:00

수정 2015.09.17 16:00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 조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 조감도

최근 1년간 부산시가 전국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곳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는 금융결제원 자료를 활용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 16일까지 최근 1년 간 전국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부산시 청약경쟁률이 평균 64.23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시에 이어 대구시 52.06대 1, 광주시 29.84대 1, 울산시 23.80대 1, 세종시 13.26대 1 서울시 9.82대 1 등의 순이었다.

■부산서만 최근 1년 청약자 32% 몰려

특히 부산시는 지난 1년 동안 공급한 1만8980가구에 121만9173명이 청약해 청약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국 전체 청약자수(383만3978명)에 32%를 차지한다. 이는 2위인 대구시(54만 6,531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단지별로는 수영구 광안동 부산광안더샵이 37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해운대 우동'해운대자이2차'가 363대 1, 남구 대연동 '대연SKVIEWHills' 300대 1, 연제구 연제동 '연제롯데캐슬&데시앙' 256.01대 1을 각각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부산시 청약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조감도)'을 비롯해 '수영강자이', '동래꿈에그린' 등 주요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 ㈜엘시티 분양관계자는 "부산의 시장분위기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다 해운대 엘시티 등은 입지나 규모 면에서 뛰어나다 보니 전국에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최고층 아파트 '엘시티' 등 주목

포스코건설은 10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부지 6만5934㎡에 101층 411m 랜드마크 타워 1개동,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85층 주거 타워 2개동(아파트 882가구)과 상업시설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144㎡, 161㎡, 186㎡의 3가지 평면 각 292가구와 244㎡의 펜트하우스 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률이 판상형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인 75%에 달한다. 해운대 백사장이 단지와 연결돼 있고 남해바다와 장산, 해운대 도심 등 사방으로 탁 트인 360°파노라마 조망을 거실에서 누릴 수 있다.

협성건설은 동구 수정동 도시환경정비사업 1구역에 자리한 '수정동 협성휴포레'를 분양한다. 부산항 북항과 부산항대교, 엄광산 등의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 지상 47층, 78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82㎡ 731가를 일반에 분양된다.

이 밖에 SK건설은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1구역 SK뷰(가칭)' 전용 59~84㎡, 총 1245가구 가운데 86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은 오는 10월 해운대구 반어동에서 '수영강자이' 564가구, 12월에는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 657가구, 연제구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거제자이' 847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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