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남권 4개 대학, 산업체 애로기술 해결에 '앞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9 11:03

수정 2015.09.29 11:03

동남권 4개 대학이 지역업계의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동명대는 다음달 5일 영산대, 한국해양대, 창원대와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 있는 동명대 공용장비센터에서 '공용장비 U-U 네트워크 시스템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동남광역경제권역 기업체의 진정한 편익 제고를 위해 이들 대학의 보유 연구장비와 전문기술을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형성, 공동 대처하기로 결의한다.

동남권역을 크게 4개 지역으로 나눠 △동북쪽 영산대는 환경평가기술 및 재료물성시험기술을 △동남쪽 한국해양대는 플랜트구조분석 및 시물레이션기술을 △서남쪽 동명대는 신뢰성기반기술 및 기어가공기술을 △서북쪽 창원대는 5축가공기술 및 진동내구성기술을 각 대학이 보유한 연구장비를 활용해 담당하게 된다.


이번 연합 참여대학은 산학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대학으로서 정부지원 산학협력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에 참여 중이다. 또 중소기업청의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에도 모두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어 정부에서 부여받은 혜택을 산업체에 다시 환류시켜 산·학이 상생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


동명대 공용장비센터 윤대중 센터장은 "동명대 산학협력중심대학(HUNIC)육성사업 1·2단계, LINC 1·2단계를 수행하는 지난 11년간 지역산업의 크고 작은 애로기술 3500여건을 해결하면서도 항상 부족한 면을 느껴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대학의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장비를 활용한 재직자교육과정도 공동 운영해 지역내 인력양성에도 함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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