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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리, LPGA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첫날 공동 선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08 21:49

수정 2015.10.08 21:49

앨리슨 리 사진출처 :-ⓒGettyimages/멀티비츠
앨리슨 리 사진출처 :-ⓒGettyimages/멀티비츠

재미동포 앨리슨 리(2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앨리슨 리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GC(파71·6260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17번홀(파3) 보기가 옥의 티였다. 중국의 기대주 린시위(중국)도 6언더파 65타를 쳐 앨리슨 리와 공동 선두에 랭크됐다. 루키 신분인 앨리슨 리는 우승 없이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 3위가 LPGA투어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솔하임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그 대회서 앨리슨 리는 마지막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컨시드 논란'을 빚어 주목을 받았다. 당시 대회서 앨리슨 리는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남긴 상태서 컨시드를 준 것으로 알고 공을 집어 들었다가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컨시드를 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벌타를 받고 패했다. 그런 다음 코스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그리고 그 사건은 미국팀이 대역전극을 거두는 계기가 됐다. 미국은 오후에 열린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대승을 거둬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최운정(25·볼빅)과 재미동포 미셸 위(26), 펑산산(중국), 청야니(대만) 등이 5언더파 66타로 1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추석 연휴 기간에 열린 KLPGA투어 볼빅·YTN여자오픈서 우승한 장하나(23·비씨카드), 양희영(26·피엔에스),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등이 공동 7위(4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 2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는 이븐파 71타, 공동 3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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