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광윤사 주주총회·이사회 안건 모두 가결… 신동빈 광윤사 이사직서 해임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14 10:56

수정 2015.10.14 11:00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인 SDJ코퍼레이션은 "오전 9시30분부터 일본 도쿄 광윤사 담당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개최된 광윤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가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진행됐으며, 주주총회에서의 두 가지 안건과 이사회에서의 두 가지 안건 모두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주주총회에서는 신동빈 이사가 해임됐으며, 신임 이사로 이소베 테츠씨가 선임됐다. 이소베 테츠 신임 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서로 20년 이상 신 총괄회장을 보필한 인물이다.

주주총회에 이은 이사회에서는 SDJ코퍼레이션 회장인 신 전 부회장이 광윤사의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에게 매도하는 광윤사 주식 1주에 대한 매매 계약이 승인됐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지분 50% + 1주의 지분을 가진 과반 주주가 됐다.
신 전 부회장이 광윤사가 소유한 롯데홀딩스 지분 28.1%에 대한 확실한 지배력을 확보한 셈이라고 SDJ코퍼레이션 측은 설명했다. 신 전 부회장은 개인적으로도 1.62%의 롯데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마친 자리에서 "약 30%(29.72%)의 롯데홀딩스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지위를 갖게 됐으며, 이런 자격으로 지금부터 롯데그룹의 여러 문제점들을 바로 잡고, 개혁해 나가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