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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전용 '아임쇼핑', 혁신제품 판로 앞장선다

日 '도큐핸즈'식 상품점
중기청, 아임쇼핑 개소 혁신기업 제품 60% 차지
中企 유통 디딤돌 기대
중소기업청은 서울 목동 소재 '행복한백화점 정책매장'을 전국 최대 규모의 아이디어 혁신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아임쇼핑'으로 확대 개편하고, 15일 '정책매장 아임쇼핑 개소식'을 개최했다.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오른쪽 세번째)한정화 중소기업청장(오른쪽 네번째)과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아임쇼핑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서울 목동 소재 '행복한백화점 정책매장'을 전국 최대 규모의 아이디어 혁신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아임쇼핑'으로 확대 개편하고, 15일 '정책매장 아임쇼핑 개소식'을 개최했다.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오른쪽 세번째)한정화 중소기업청장(오른쪽 네번째)과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아임쇼핑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 혁신제품의 유통 플랫폼인 공영 TV홈쇼핑(채널명 아임쇼핑)을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해 온 서울 목동 소재 '행복한백화점 정책매장'을 전국 최대 규모의 아이디어 혁신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아임쇼핑'으로 확대 개편하고, 15일 '정책매장 아임쇼핑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아임쇼핑 정책매장은 지난해 판로지원 종합대책을 통해 발표한 행복한백화점 4층 '정책매장 개편' 계획에 따른 것으로, 일본의 아이디어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도큐핸즈처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창의적 혁신제품을 한곳으로 모아 소비자 및 국내외 유통채널들에게 효과적으로 판매·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임쇼핑 매장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시장성이 검증 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높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혁신제품을 발굴해 판매공간 제공, 국내외 유통망 진출연계 등 '중소기업 유통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한다.

입점 중소기업은 낮은 판매수수료율 적용, 인테리어 및 판매사원 지원 등을 받아 비용 부담을 덜수 있다. 실제 작년 말 기준 입점 평균 판매수수료을 살펴보면 백화점은 28.3%인 반면 아임쇼핑은 21%다.

중기청은 판로지원 취지에 부합하고 잘 팔릴 수 있는 혁신제품 소싱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이노비즈협회 등 지원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신제품 발굴을 강화했다. 특히 창의적 혁신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창업기업의 초기제품이 약 60%(1300개사 7600품목)를 차지한다.

생활용품, 디지털가전, 주방용품 등 카테고리별 상품진열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으며, 공영홈쇼핑 방송상품 연계 판매 및 상품별 스토리가 있고 고객이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중기청은 내수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중국, 동남아 등에서 경쟁력 있는 한류상품을 선별, 해외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도 분기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실제 15~16일 중국의 해피타오바오(온라인 전문 유통플랫폼), 유고홈쇼핑(중국 3대 홈쇼핑사) 등 5개사 바이어와 70개 입점기업간 상담회도 펼쳐진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유통시장의 대기업 과점화 등으로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혁신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임쇼핑 정책매장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마케팅지원종합시스템(www.imstars.or.kr)에서 온라인 신청 후 별도의 선정절차를 거쳐 입점할 수 있다. 국내 제조 중소기업이라면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