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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신진학자들 '기업 지배구조' 열띤 토론

임정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18 18:21

수정 2015.10.18 22:04

fn·한미재무학회 연차총회
최우수학술공로상 최종무 템플대 교수
톱저널 논문상 김회광 성균관대 교수
파이낸셜뉴스와 한미재무학회(KAFA)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힐튼 올랜도 보넷 크리크호텔'에서 열린 '2015 한미재무학회 연차총회'에서 올해 두드러진 학문적 성과를 낸 한인 학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임정효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오른쪽 첫번째), 장세영 KAFA 신임회장(오른쪽 두번째), 김찬웅 KAFA 회장(오른쪽 세번째), 변석구 차기회장(오른쪽 여덟번째), 이무의 신한은행 애틀랜타 본부장(오른쪽 아홉번째), 김진모 사무총장(오른쪽 열번째)이 시상식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와 한미재무학회(KAFA)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힐튼 올랜도 보넷 크리크호텔'에서 열린 '2015 한미재무학회 연차총회'에서 올해 두드러진 학문적 성과를 낸 한인 학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임정효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오른쪽 첫번째), 장세영 KAFA 신임회장(오른쪽 두번째), 김찬웅 KAFA 회장(오른쪽 세번째), 변석구 차기회장(오른쪽 여덟번째), 이무의 신한은행 애틀랜타 본부장(오른쪽 아홉번째), 김진모 사무총장(오른쪽 열번째)이 시상식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올랜도(미국)=임정효 편집국장】 파이낸셜뉴스와 한미재무학회(KAFA)가 수여하는 '2015년 최우수학술공로상'은 최종무 미국 템플대 교수(70)에게 돌아갔다. 우수논문에 주는 톱저널 논문상은 김회광 교수(성균관대 글로벌경영대학원)가, 최우수 박사논문상은 이글씨(뉴사우스웨일스대)가 각각 수상했다.


한미재무학회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힐튼 올랜도 보넷 크리크호텔' 유니온룸에서 세계재무학회(FMA) 콘퍼런스 일환으로 한국 특별세션을 진행한 데 이어 연차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단 선출과 함께 두드러진 성과를 낸 학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최종무 교수는 재무분야에서 다수의 우수 연구논문을 저널에 싣는 등 학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뉴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체이스맨해튼은행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컬럼비아대 조교수, 뉴욕대 조교수를 지내는 등 국내외 재무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금도 템플대학에서 원로교수로서 재무론과 국제경영학을 강의하고 있다. 1998~1999년 한미재무학회장을 지냈다.

김회광 교수는 '저널 오브 파이낸셜 이코노믹스'지에 '시간은 돈'이란 합리적 라이프사이클 과정과 '투자관리의 위임행동'이란 논문을 게재해 주목을 받았다.

파이낸셜뉴스는 북미에서 활동하는 한인 재무학자들의 학문적 성취를 돕기 위해 2007년부터 KAFA를 후원하고 있다. 이 상은 올해가 8회째다.

또 신한은행과 KAFA가 공동 시상하는 '신진 학자상'은 최재원 교수(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가, 최우수 논문상은 이종섭 교수(플로리다대)가 수상했다.

KAFA는 이날 연차총회에서 차기 회장(2017년)으로 변석구 교수(배일러대)를 뽑았다. 또 그동안 회장으로 일해 온 김찬웅 교수(매사추세츠 로웰대)의 뒤를 이어 장세영 교수(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가 회장에 취임했다. 변 교수는 신임 회장의 KAFA 운영을 적극 보좌해 차기 회장직 수행을 미리 준비하게 된다. 회장 임기는 1년이다. 3년 임기인 사무총장직은 지난해에 이어 미주지역에선 김진모 교수(럿거스대)가, 국내에선 김우진 교수(서울대)가 계속 맡게 된다. 서기도 이하진 교수(텍사스주립대)가 내년에도 담당한다.

이날 총회에는 김용헌 교수(신시내티대), 배성철 교수(볼링그린주립대), 장기영 교수(사우스플로리다대) 등 원로교수들과 신진 교수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에선 김우진 서울대 교수와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이병윤 금융연구원 부원장, 김우찬 교수(고려대), 박광우 교수(KAIST 경영대학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FMA 한국세션의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두 번째 세션에선 국내외 학자들이 기업 지배구조 문제와 한국기업의 경영상 문제점에 대한 연구결과를 놓고 활발하게 토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세션 좌장은 올해 회장인 김찬웅 교수가, 두 번째 세션 좌장은 장세영 신임회장이 맡았다.


한편 KAFA는 국내 증권학회, 재무학회, 파생상품학회와 공동으로 매년 5월 말 한국에서 연합콘퍼런스를 여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펴고 있다. 내년에는 25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해 6월 3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창립25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내년도 KAFA총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lim648@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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