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SCM생명과학, 美 PCT 카라드리우스와 줄기세포 개발 MOU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2 11:35

수정 2015.10.22 11:35

SCM생명과학은 22일 미국 줄기세포 제조 전문회사인 '피시티 카라드리우스와 글로벌 줄기세포치료제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송순욱 SCM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로버트 프레티(왼쪽 두번째)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22일 미국 줄기세포 제조 전문회사인 '피시티 카라드리우스와 글로벌 줄기세포치료제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송순욱 SCM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로버트 프레티(왼쪽 두번째)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SCM생명과학은 세계적 줄기세포 제조회사인 피시티 카라드리우스(PCT Caladrius)와 글로벌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제조·품질관리를 위한 사업협력계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피시티 카라드리우스는 미국 내 줄기세포 치료제의 생산 및 제조시설을 갖추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엄격한 기준으로 줄기세포치료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전세계 3대 줄기세포치료제 생산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SCM생명과학은 미국 FDA의 엄격한 기준으로 고순도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는 층분리배양법으로 이식편대숙주질환, 췌장염, 간경변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높은 줄기세포치료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맺은 피시티 카라드리우스의 대표이자 재생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는 재생의학연합 부회장인 로버트 프레티(Robert A. Preti) 박사는 이번 협약과 별도로 SCM생명과학의 줄기세포치료제 제조 및 사업전략을 위한 고문역도 함께 맡는다.

SCM생명과학이 지난 8년간의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줄기세포 분리기술인 '농도구배원심분리법'에 비해 훨씬 순도가 높은 고순도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한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는 골수이식 후에 면역계 거부반응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인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췌장염, 간경변 등 난치성 질환의 특이적 줄기세포 치료에 효과적이다. 현재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전 세계에서 단일질환으로는 가장 많은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는 질환으로 의학적 중요성과 상업성이 높다.


SCM생명과학 송순욱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사의 자체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의 효능과 안전성, 엄격한 미국 FDA 기준에 기반한 대량 제조 및 품질관리 기술 역량이 더해져 글로벌 경쟁이 가능해졌다"며, "현재 실용화라는 세계 조류와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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