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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운전자 절반 이상, '주차 때문에 운전 망설여'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3 15:06

수정 2015.10.23 15:06

실시간 주차 정보 예약 서비스 파크히어를 제공하는 파킹스퀘어(대표 김태성)가 23일 자체 설문 조사를 통해 파악한 '주차장 이용 행태 및 소비자 인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차 문제로 인해 자가 차량 이용을 망설인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5.8%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고, 49.1%가 '그렇다'고 답해 주차 문제 해결이 여전히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서울 시내 주차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27%)과 홍대(12%), 종로(9%) 지역으로 나타났다. 강남은 업무 밀집 지역이면서 유동 인구가 많아 전통적으로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인 반면, 홍대에 대한 주차 수요는 먹거리, 놀거리를 즐기고자 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급증했다.

서울 시내 주차에 있어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3%가 높은 주차비를 꼽았고, 주차장 자체를 찾기가 어렵다는 답변(32%)이 뒤를 이었다. 주차장에서 실제 목적지까지 도보로 감수할 수 있는 이동 시간에 대해서는 10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77%에 달해, 운전자에게 주차장 가격과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김태성 파킹스퀘어 대표는 "주차장 입장에서는 최대한 빈 자리를 남기지 않는 게 이득인데 생각보다 빈 주차면 때문에 고민하는 주차장도 많다"며 "주차장과 운전자의 욕구를 반영해 합리적인 주차 요금을 제공하는 파크히어가 주차 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10월 첫 선을 보인 파크히어는 운전자에게 살아 있는 주차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와 주차장 운영자 간의 합리적인 거래를 유도하는 모바일 서비스다.
주차장별 혹은 지역단위로 실시간 주차 가능 여부를 제공, 운전자는 안전하게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파크히어를 통해 간편한 온라인 결제도 가능한데 수요와 공급에 따른 탄력적 가격 제공으로 운전자와 주차장 운영자 모두 합리적 거래를 보장 받을 수 있다.
더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KTB네트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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