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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 현재를 추억하게 하는 ‘오빠들의 힘’

입력 2015.11.25 17:36수정 2015.11.25 18:13


지오디, 현재를 추억하게 하는 ‘오빠들의 힘’ [fn★기획]

지오디(g.o.d)의 시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올해 데뷔 16주년을 맞은 지오디(박준형, 손호영, 윤계상, 데니 안, 김태우)가 완전체로 무대에 선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들은 프로젝트 앨범 ‘미운 오리새끼’와 정규 8집 ‘우리가 사는 이야기’로 9년만의 컴백 소식을 알렸다. 이에 팬들은 지오디의 컴백 소식에 하늘색 풍선으로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지오디 또한 여러 활동과 콘서트 무대로 팬들의 기다림에 대해 보답했다.

지오디는 9년여만의 컴백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들은 지난해 제 4회 가온차트에서 케이팝(K-POP) 어워드 올해의 가수상을 거머쥐었고, 2014년 멜론 뮤직어워드 앨범상과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상, 스타일 아이콘어워즈 본상을 수상하며 원조 아이돌의 위엄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오디는 방송계에서의 섭외가 끊이지 않았다. 음악 프로그램에서 지오디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이들의 추억을 되새겼다. 특히 윤계상은 12년 만에 지오디의 자리로 돌아오며, 누구보다 완전체 컴백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지오디, 현재를 추억하게 하는 ‘오빠들의 힘’ [fn★기획]

완전체 활동 이후 맏형 박준형은 지난 6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13세 연하의 항공사 승무원과 1년 연애를 끝으로 결혼의 결실을 맺었다.

윤계상은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꾸준히 얼굴을 비췄다. 최근에는 영화 ‘극적인 하룻밤’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멤버 윤계상은 현재 이하늬와의 공식 커플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최근 윤계상은 연인 이하늬와 관련된 일이라면 홍보부터 응원까지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이하늬 사랑꾼’으로 거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손호영은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MBC ‘찾아라 맛있는 TV’ 진행까지 맡았으며, 현재는 ‘렛미인5’ 등의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고 있다.

데니 안 역시 2008년을 시작으로 연기에 차근차근 발돋움 하고 있으며, 막내 김태우는 최근 셋째 김해율 군을 득남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딸 소율, 지율과 함께 출연 하며 지오디의 막내에서, 세 남매의 아빠로 거듭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9년 만에 컴백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개인 활동을 마친 지오디가 1년 만에 다시 뭉친다. 오는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5명의 멤버들이 5일 동안 5번의 공연을, 이외에도 대구, 부산에서도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많은 히트곡들로 구성 될 공연은 총 9일 1080시간으로 10대부터 80대까지 남녀노소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오디, 현재를 추억하게 하는 ‘오빠들의 힘’ [fn★기획]

지오디는 공연 소식과 더불어 신곡 소식도 전했다. 지오디는 연말 콘서트 개최 전에 음원과 앨범 전체를 공개한다. 이번에 발매될 신곡은 따뜻한 감성을 통해 추운 겨울 얼어붙은 마음을 포근히 안아 줄 수 있는 노래다. 타이틀 곡 외에는 감미로운 발라드와 누구나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도 함께 수록 됐다.

이번 새 앨범 재킷 이미지는 지오디의 기쁨, 슬픔, 편안함, 화남, 액티브 총 5개의 주제에 맞는 표정들을 담아냈으며, 9개의 바둑판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에서 알파벳 ‘g’와 ‘d’, 지오디의 다섯 얼굴로 ‘5’를 결합했다.

지오디, 현재를 추억하게 하는 ‘오빠들의 힘’ [fn★기획]

최근 지오디는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오디 멤버 박준형은 M/V촬영 중 지오디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지오디가 완전체로 컴백했을 때 추억 팔이 가수가 아니냐는 식의 얘기도 많았다. 이에 과거 한 인터뷰에서 윤계상은 “우리는 그렇게 뭉친 것이 아니다. 헤어짐이 있다는 건 불가능하다. 개인 활동을 병행하면서 g.o.d의 이름을 지키겠다”라며 지오디에 대한 확고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데니안은 “영원히 계속 함께 하고 싶다. 각자의 일도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조율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렸다. 쉽지 않게 다섯 명이 모였다. 함께 활동하는 시간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지오디는 완전체 컴백 이후 1년 만에 콘서트 무대로 팬들을 찾아간다.
12년 만에 윤계상의 합류, 9년 만의 컴백은 지오디에게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올 겨울 1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지오디는 모두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그들의 노래가 모두에게 차가운 마음을 녹여주는 하나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fnstar@fnnews.com fn스타 박윤미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