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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인사도 투트랙으로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1 11:40

수정 2015.12.01 11:40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스마트폰 시장의 글로벌 경쟁심화로 점유율 선방과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이에따라 부문장과 사업부장의 역할을 분담시켜 중장기 전략과 단기전략을 나눠서 챙기는 전략을 택했다.

1일 삼성전자는 고동진 삼성전자 부사장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고 신임사장은 IM(정보기술·모바일) 부문 무선사업부 사장으로 당장 직면한 실적방어에 나선다. 또한 신종균 IM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단기실적보다는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 및 신규 먹거리 발굴 등 보다 중요한 일에 전념할 계획이다.

신 대표의 뒤를 이어 무선사업부의 최전선에서 사업을 이끌 고 신임시장은 지난해 12월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은 지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게됐다.
그는 지난해 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으로 부임해 갤럭시S6, 노트5 등 차별화된 플래그십 모델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고 사장은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는 물론 녹스(KNOX), 삼성페이 등 솔루션&서비스 개발에도 폭넓은 안목과 식견을 갖추고 있어 무선사업의 제 2도약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임 사장은 기술기획 업무를 시작으로 정보통신부문의 유럽연구소장을 역임한 후 무선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상품기획, 기술전략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하며 갤럭시의 성공신화를 이끌어 온 인물"이라며 "당시 개발관리조직의 리더로서 피처폰 중심의 개발 조직을 스마트폰 중심 조직으로 빠르게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종균 대표는 스마트폰 사업의 중장기전략을 대비해야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았다.
이미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든만큼 미래전략 마련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 올해 신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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