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시즌, 든든한 속을 위해 곡물과 채소 위주 간편식 인기

송년회 시즌을 맞았다. 술자리의 연속이 될 직장인들에게는 쓰린 속을 달랠 아침식사가 간절해지는 때이다. 술자리 다음날에는 음주로 인한 위산과다와 속쓰림 현상을 중화시키기 위해, 넘기기 쉽고 위장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유동식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분은 음주로 인한 탈수현상을 예방하고 알코올 해독작용을 도와준다.

10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는 지난달 식사대용식 '랩노쉬'를 선보였다. 마이보틀처럼 투명한 병에 담긴 분말 식품으로, 물을 혼합해 먹는 유동식이다. 3가지 맛에 따라 과일이나 곡물 등이 씹히기는 하지만 죽보다 묽은 내용물은 물처럼 쉽게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인간에게 꼭 필요한 영양이 골고루 함유됐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한국영양학회의 한국인 일일 영양 섭취 기준을 고려하여 영양소 밸런스에 맞게 설계됐다. 랩노쉬 1병(300mL) 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비롯해 식이섬유와 비타민 및 미네랄 23종이 함유되어 있으며, 총 칼로리는 340kcal이다. 그래놀라 요거트, 쇼콜라, 그린씨리얼 등 3가지 맛이 있으며, 기본 제품 외에 다이어트, 활력 증강, 장 운동 활성화 등 특정 효능을 목적으로 첨가하는 인핸서 5종도 함께 판매 중이다. 현재 랩노쉬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음주 후에는 단백질이 부족해지므로, 적당량의 육류나 생선, 콩, 두부 등의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밥스누가 출시한 'SOYMILK PLUS 약콩두유'는 검은콩 중 영양소 함량이 높은 쥐눈이콩을 껍질째 볶아 넣어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대두 등 기본 재료도 100% 국산을 사용했고, 설탕·합성착향료 등 화학첨가제를 일절 첨가하지 않았다.

좀 더 든든한 간편식을 원한다면 곡물이나 채소 등의 함유가 많은 제품이 좋겠다. 뉴트리코어는 최근 18가지 채소와 8가지 과일, 10가지 곡물을 한 번에 담은 식사대용식 '뉴트리 쉐이크'를 출시했다. 원료들을 수확한 후 40도 이하로 급속 동결시켜 수분을 바로 승화시키는 진동동결건조 시스템을 사용해 효소, 엽록소, 비타민을 비롯한 모든 영양소들이 그대로 보존된다.

두부를 단호박 또는 고구마, 감자 등과 함께 갈아 넣은 샐러드 타입의 제품도 있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행복한콩 브런치 두부'는 특별한 조리 없이 단독으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 형태의 두부 제품이다. 영양가 높은 두부를 갈아 넣어 기존의 샐러드 제품보다 담백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음주 후 쓰린 빈속에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이그니스 관계자는 "연말이면 연이은 술자리로 속쓰림과 피로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많다"며 "간편식은 쉽고 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아침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으며, 술자리가 많은 연말이 되면서 랩노쉬를 찾는 직장인과 회사 단위 대량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