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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만성피로, 이명현상… 그 원인은 ‘스트레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17 13:29

수정 2015.12.17 13:29

불면증, 만성피로, 이명현상… 그 원인은 ‘스트레스’?

최근 들어 직장인뿐 아니라 주부, 수험생까지 수면장애와 만성피로 이명 등의 진단을 받고 병, 의원 치료와 약물치료를 하는 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하지만 병, 의원을 찾아도 뚜렷한 이유나 원인이 없는 환자가 대부분으로, 이런 경우 대부분 원인을 스트레스로 돌린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건강전문가로 잘 알려진 ‘루이스 기틀먼’은 그녀의 최근 저서인 ‘ZAPPED!’를 통해 수면장애 및 만성피로의 원인을 우리와 일상에서 24시간 함께하는 유해 전자파(EMF-Electro Magnetic Fields)라고 주장한다.

그녀의 주장에 의하면 침대 머리맡에 각종 전자제품을 두고 휴대폰까지 충전하고 있으면서 숙면을 원하는 것은 넌센스다. 침실에 전자파가 조금만 있어도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 멜라토닌 수치가 줄어들면 수면 장애뿐 아니라 면역력이 약화되어 만성 질병이 생길 수 있는데, 실제 독일에서는 송신탑 주변의 사람들의 혈액 내 멜라토닌 수치가 송신탑 설치 전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대부분이 무기력증, 불안감, 식욕부진, 흥분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 또한, 54%는 불면증과 만성피로를 겪고 있었다고 한다.


만약 수면장애와 만성피로 등의 원인이 전자파라면 본인의 일상과 주변에 전자파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전자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은 전기장판에서 잠을 자고,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워먹는 등 전자파와 더 가까이하기 쉽다.

이처럼 우리는 24시간 전자파 공해에 시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전자파 공해가 불면증, 만성피로, 이명현상의 원인이라는 기틀먼의 주장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질 만하다.

그렇다면 이 전자파 공해 속에서 조금이라도 탈출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이에 기틀먼은 몇 가지 조언을 했다.

첫째, 스마트폰이나 패드 사용 시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말고, 데이터나 유선랜을 사용한다. 최근 들어 캐나다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영, 유아시설이나 학교에서는 와이파이를 철거하고 있다. 카나다 트렌트 대학의 마그다 하바스 교수에 의하면 와이파이 사용 후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수업시 교사와 학생들의 집중력이 저하됐다.

둘째, 잠자기 전 충분한 반신욕을 하라. 기틀먼에 의하면 1시간 정도 반신욕을 하게 되면 몸속에 축적된 전자파가 대부분 배출된다고 한다.

셋째, 전기장판, 전기패드 등 열선을 사용한 침구나 기구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넷째, 집안의 조명 중 삼파장 등을 없애고 LED등으로 교체한다. 특히 어린이, 수험생들은 삼파장 스텐드 사용을 금하고 LED로 교체한다. 삼파장 등은 예전 브라운관 TV만큼의 많은 양의 전자파가 발생한다.

다섯째, 기지국 100M 반경이나 송전탑 400M 풍력 발전소 주변으로 이사하지 않는다.

여섯째,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 작업을 하지 않는다.

일곱째, 집안에 배선들이 접지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다면 접지 공사를 해서 접지가 잘 되도록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전기배선과 기기들의 전자파를 제어해주는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WHO 2007 EMF PROJECT 카나다 보고서에 소개되기도 한 스테이쳐사의 ‘전기 전자파 필터’는 여러 관공서, 대학, 학교, 기업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전자파 필터나 전자파 부작용에 대한 문의는 스테이쳐코리아 홈페이지( www.stetzerkorea.com) 혹은 고객센터(1544-3340)에서 할 수 있으며, 전자파 필터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유투브나 포털에서 ‘불량전기’나 ‘dirty electricity’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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