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약학대학, 하노이 약학대학 설립 주관 선정

【 성남=장충식 기자】 가천대학교 약학대학은 최근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추진되는 베트남의 하노이 약학대학교(Hanoi University of Pharmacy) 설립 사업에 책임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베트남 정부의 요청에 의해 사업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2011년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5년 4월에 베트남 정부에서 정식으로 사업이 입찰 공고됐다.

입찰에는 가천대를 비롯해 국내 유명 대학 5곳이 응모, 하노이 현지에서 사업비 8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9년 완공된다.

가천대 약학대학은 가천약학연구원, 가천대 길병원, 의과대학, 가천뇌과학연구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 및 연구 기관의 실적을 활용한 맞춤식 교육프로그램(G-ACE 프로그램)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노이 약학대학 교육프로그램에는 뇌영상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가천뇌과학연구원의 '신약개발과 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3만마리 규모의 실험용마우스 시설을 갖춘 국내 TOP 수준의 이길여암·당뇨연구원에서 신약 및 약 효능에 관한 실험실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국가지정 3대 연구중심병원 중 하나인 가천대 길병원은 투약실험 및 제조, 제약에 대한 실습프로그램 제공도 이뤄질 예정이다.

2019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노이 약학대학은 기존 80명의 입학정원을 1000명으로 확대, 총 6000명의 학생이 최신 건물, 설비, 장비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교육을 받아 약사 인력 부족을 겪어 온 베트남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 약대의 우수한 커리큘럼을 비롯해 최상의 연구인프라를 활용한 최신의 교육 노하우를 베트남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 라며 "앞으로 한국의 훌륭한 교육시스템을 수출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