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해운, LNG선 교육과정 국제인증 획득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07 18:22

수정 2016.01.07 18:22

SK해운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교육과정이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 김성현 SK해운 전무(왼쪽)와 주명재 ABS 한국지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해운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교육과정이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 김성현 SK해운 전무(왼쪽)와 주명재 ABS 한국지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해운은 자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교육과정이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LNG선 교육과정의 품질인증은 국제 가스탱커 및 터미널 운영자 협회(SIGTTO)와 선급협회의 기준을 충족한 해기 전문 교육기관만이 가능하다.


SK해운의 LNG선 교육과정은 SK해운 트레이닝 센터에서 LNG선과 동일한 시뮬레이션 장비를 통해 이루어지며 LNG선 승선경력 보유 전문 강사의 실무 중심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현존 LNG선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신조 LNG선에 도입될 한국형 화물창(KC-1) 운용과 LNG선 추진기관 신기술(ME-GI, X-DF) 교육이 포함돼 전문성을 높였다

한국형 화물창(KC-1)은 현존 LNG선의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프랑스 GTT사의 멤브레인형과 노르웨이 모스 로젠버그 사의 모스형을 화물창에 대항하기 위해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새로운 형태의 화물창이다. SK해운의 신조 LNG선에 최초로 도입되기 때문에 한국형 화물창에 대한 교육은 접하기가 쉽지 않는 상황이다.


LNG선 추진기관 신기술(ME-GI, XDF)을 운영하는 선원에 대한 교육 수요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LNG선은 LNG가 기화하며 발생하는 가스(BOG, Boil Off Gas)로 보일러의 물을 끓여 발생하는 증기를 이용한 스팀터빈을 추진기관으로 사용하는데 낮은 연료 효율로 인해 ME-GI(Main Engine Electronic Control Gas Injection), X-DF(Extra Long Stroke Duel Fuel)와 같이 연료유와 천연가스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의 추진기관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SK해운 측은 "이번 LNG선 교육과정의 품질인증을 통해 20년간 축적된 SK해운만의 LNG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여 국내 LNG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LNG선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