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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HPV 타이핑 제품, 세계 최초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적합 판정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20 11:35

수정 2016.01.20 11:35

씨젠의 14종 고위험군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타이핑 제품이 리얼 타임 제품 중 최초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 적합 판정을 받고,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씨젠은 최근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 국제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세계적 HPV 권위자인 크리스 메이어 박사 연구팀이 약 1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씨젠의 HPV 제품에 대한 임상평가를 실시한 결과,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와 HPV 타이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리얼 타임 PCR 제품 최초로 국제 기준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평가는 환자가 아닌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암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성능을 검증하는 평가로, 이러한 내용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임상 바이러스학 학술지에 최근 게재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국제기준 적합 판정으로 씨젠은 전세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시장은 현재 전세계 분자진단 시장에서 8%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HPV 검사가 세포 검사를 대체해나가고 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HPV 검사시장은 10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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