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검은색이면..' 대변 색깔로 보는 건강 상태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31 10:01

수정 2016.01.31 10: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또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생기면 대변의 색깔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때로는 정상적일 수 있지만 또 다른 경우에는 건강상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가끔은 배변 후 물을 내리기 전에 변 모양이나 색깔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여성 생활잡지 '위민스헬스'는 최근 대변 색깔로 보는 몸 상태에 대해 소개했다.

◆ 녹색 = 점심에 스무디를 마셨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금치 등 엽록소가 풍부한 녹색잎채소를 먹었을 때도 이러한 색깔이 나타난다.
평소와는 다르지만 대변이 녹색으로 변했다면 정상적인 것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초록빛이 도는 노란색 = 간에서 만들어져 지방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담즙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색깔은 정상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변의 모양이 달라졌거나 변 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또 설사를 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가보는 것이 좋다.

◆ 붉은색 = 비트 등 붉은색이 나는 과일이나 채소를 먹은 경우에 해당한다. 다만 어두운 붉은색이 아닌 밝은 붉은색이라면 치질이나 결장 염증, 암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피가 섞여 있는 경우는 대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 검은색 = 대변이 검은색인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배탈약을 먹은 경우에 대변이 검은색일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위장 출혈이 있거나 혹은 염증이나 감염 또는 암 때문일 수도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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