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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이색 데이트 장소, 취향에 따라 골라보세요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05 12:28

수정 2016.02.05 12:28

다크룸 에피소드1의 체험자들이 사랑의 종이를 벽에 걸며 즐거워 하고 있다.
다크룸 에피소드1의 체험자들이 사랑의 종이를 벽에 걸며 즐거워 하고 있다.

설렘을 가득 담은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솔로들은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사랑을 고백하고, 연인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통은 '썸남썸녀'부터 '건어물 남녀'까지 상황과 취향에 맞게 골라 갈 수 있는 색다른 데이트 장소를 추천한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상대방과의 친밀감을 상승시키는 미션으로 가득한 '다크룸 에피소드1'은 서울 대표 이색 데이트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미로를 탈출하고 커플룸에서 연인의 얼굴을 그려보는 등 시각을 제외한 네 개의 감각을 이용해 칠흑 같은 공간을 빠져나가야 한다. 특히 체험 마지막에 진행되는 '고백의 시간'에서는 속마음을 자연스럽게 털어놓게 돼 시작을 망설이는 썸남썸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고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다크룸 에피소드1은 인사동 쌈지길에 위치해 있으며, 소셜커머스에서 2인 기준 3만9800원에 구매 할수 있다. 체험 특성상 사전 예약은 필수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거나 게임을 즐겨한다면 '서울 이스케이프룸'을 추천한다. 지하 감옥, 고대 박물관, 재즈바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방에 들어가 한 시간 내에 방을 탈출해야 하는 게임으로 탈출하기 위해서는 각종 힌트를 찾아 추리해 암호를 풀어야 한다. 연인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60분간 문제를 풀며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데이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홍대와 이태원, 강남에 위치해 있으며, 2인 기준 4만8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미로 속에서 총 14개의 다양한 미션을 체험하는 미로 탈출 '다이나믹 메이즈'는 장애물을 뛰어넘고, 순발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혼자서는 올라갈 수 없는 '언덕 오르기', 함께 소리를 질러 100dB 이상 나와야 통과할 수 있는 '소리 질러' 등 서로 협동을 해야만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평소에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거나 모험을 즐기는 성격이라면 다이나믹 메이즈에서 신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이나믹 메이즈는 인사동 초입에 위치하였으며, 이용 요금은 대소 구분 없이 1만2000원이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만화카페 '섬'은 추운 겨울날 이불 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건어물 남녀'들을 위한 공간이다.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파란색과 하얀색의 인테리어가 특징인 이곳은 내 집처럼 누워서 만화책을 볼 수 있는 이층 침대도 구비돼 있으며, 출출할 때에는 컵라면이나 만두 등의 간식도 판매하고 있어 가볍게 먹을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시간당 2400원, 추가 10분당 400원이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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