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얼굴 하나에 몸통 두개"인 얼룩말?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05 13:46

수정 2016.02.05 13:46

▲사진=갈 자니르 페이스북
▲사진=갈 자니르 페이스북

얼굴 하나에 몸통 두개인 얼룩말이 발견됐다?

한참을 보게되는 이 사진. 사실은 '착시효과' 사진이다. 하지만 조작된 사진도, 포토샵도 아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는 '너무나 놀라운(mind-boggling)'이라는 수식어로 사진을 소개했다.

이스라엘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자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는 갈 자니르(24)는 지난해 말 아프리카 나미브 모래 사막을 지나 얼룩말 무리를 발견했다.

그는 일행과 함께 천막을 치고 무리를 구경하고 있다 이상한 광경을 보게됐다. 얼룩말들 중 하나의 머리에 두개의 몸통이 달린 '돌연변이'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그는 놀라며 다가갔다. 그런데 알고보니 얼룩말 두 마리가 너무나 꼭 붙어있어, 마치 한 마리처럼 보였던 것이었다.

자니르는 "내가 사진을 찍으려 다가갈수록 그들은 더욱 꼭 붙었다.
그들은 마치 섞여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 놀라운 사진에 대해 그는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수천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다시는 이런 놀라운 사진을 찍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지리학 사진대회(Geographic's Photographer of the Year competition 2016)에 이 사진을 출품하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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