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가족에게 듣고 싶은 건 '따뜻한 말 한마디'

김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08 09:53

수정 2016.02.08 09:53

가정에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잘했어" "수고했어" 등 '따뜻한 말 한마디'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립국어원의 '2015년 국어정책통계연감'에 따르면 배우자, 부모 혹은 자녀(설문대상 600명)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수고 혹은 노력에 대한 감사와 칭찬이었다.

부부는 배우자에게 듣고 싶은 말로 81%가 '수고에 대한 감사'를 꼽았다. '능력에 대한 칭찬'(11%), '성격에 대한 칭찬'(5%)이 뒤를 이었다.

부모는 71%가 자녀에게 '수고에 대한 감사'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능력에 대한 칭찬'은 14%, '성격에 대한 칭찬'은 7%로 집계됐다.


자녀는 부모에게 '노력에 대한 칭찬'(52%)을 가장 듣고 싶어했다. 이어 27%가 '행동에 대한 칭찬', 10%가 '성적에 대한 칭찬'을 듣고 싶다고 답했다.

반대로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였다.
부부와 자녀 모두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이 가장 싫다는 답변이 각각 29%와 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부는 '경제 능력이나 가사 능력에 대한 불평'(28%), 자녀는 '성적에 대한 불만'(25%)을 듣기 싫다고 밝혔다.


부모는 '내 말을 잔소리로 받는 말'(47%)과 '다른 부모와 비교하고 불평하는 말'(32%)을 특히 듣기 싫어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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