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국내 휴면금융재산 1조8000억원... 휴면보험금이 가장 많아

김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08 10:33

수정 2016.02.08 10:33

고객이 잊어버린 '눈먼 돈'인 국내 '휴면 금융재산' 규모가 1조8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휴면예금·휴면보험금·휴면성증권계좌·미수령 주식·배당금·휴면성 신탁을 합한 총액이 1조784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액수가 가장 큰 부문은 휴면보험금으로 7667억원이었으며, 이는 1년 전(6638억원)보다 15.5% 늘어난 수준이었다.

6개월간 매매·입출금이 없거나 잔고통지가 반송된 휴면성증권계좌에 잠든 돈은 작년 말 기준으로 5268억원이었다.

휴면성 신탁은 2350억원, 휴면예금은 1957억원으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모두 약 120억원씩 줄었다.


자신이 투자한 회사가 증자나 배당을 시행해 받게 된 주식이나 배당금을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주식·배당금도 지난해 말 기준 598억원으로 집계됐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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