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사쿠라지마 화산 또 "폭발적 분화".. 연기 2500m까지 치솟아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08 14:09

수정 2016.02.08 14:09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지난 5일 분화 모습 [사진=일본 NHK 뉴스 영상 캡쳐]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지난 5일 분화 모습 [사진=일본 NHK 뉴스 영상 캡쳐]

지난 5일에 이어 일본 규슈(九州) 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에 있는 화산인 사쿠라지마(櫻島)가 또 분화했다.

8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사쿠라지마에서 폭발적 분화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폭발로 인한 연기는 약 2500m에 달했다.

지난 5일 밤 이 화산에서 약 5개월 만에 분화가 관측된 이후 사흘 만에 2차 분화가 일어났다.

가고시마 기상대에 따르면 폭발적 분화가 일어난 장소는 5일 폭발과 같은 쇼화(昭和)화구 였다. 분석은 800~1300m정도까지 날아갔으며, 이후 오전 9시 40분께도 소규모 분화가 확인됐다.


가고시마 지방 기상대는 "지난해 부터 빈번하게 발생하는 폭발이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대는 대규모 폭발 징후를 나타내는 데이터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5일 6시 56분께 사쿠라집마 쇼와 화구가 분석 등을 뿜어내며 격렬하게 분화했다.

분석은 약 1300∼1800m 떨어진 3부 능선까지 날아들었으며 분화구에서 나온 연기는 약 2천200m 높이까지 솟아올랐다.


이날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의 분화 경계 수준을 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2에서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3으로 올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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