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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메디앙스, 中 시장 고성장 지속될 전망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17 08:49

수정 2016.02.17 08:49

유안타증권은 17일 보령메디앙스에 대해 당분간 중국 시장에서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3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김남국 연구원은 "동사의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590억원, 영업이익은 66.2% 오른 11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0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 비중이 높은 내수 소비 시장은 경기 개선 기대와 메르스 영향 등 기저효과 소멸로 전년 대비 개선되는 실적이 기대되고, 중국 시장에서는 신규 라인업 추가 효과 등으로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동사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안정적 매출을 시현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엿보고, 2013년 보령그룹 최초로 천진법인을 설립했다"면서 "2013년 38억원, 2014년 78억원, 2015년 1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시현하면서 B&B 단일 브랜드로 매년 100%이상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 시장 유통망 관리 및 확대를 위해 지난해 상해사무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중국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라며 "두 자녀 전면 허용에 따라 현지 유아동 시장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자사 브랜드의 추가 출시 등으로 당분간 중국 사업부문의 볼륨은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사 천진법인의 고성장은 현재 성장 초기 국면이라는 점에서 경쟁 심화와 구조적 산업 성장 정체에 빠진 내수 시장의 부진을 돌파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중국 유아동 용품 시장에서 B&B 브랜드의 확고한 인지도를 쌓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라면서 "이는 현지 시장에서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작용해 동사의 추가 브랜드 런칭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유아용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인 닥터아토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2015년 국내 시장에 신규 론칭한 자사 의류 브랜드인 뮤아도 2017년 이후 현지 출시가 예정되는 등 당분간 중국 시장에서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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