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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대형쇼핑몰 유치 1천만명 상권 조성"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5 17:04

수정 2016.02.25 17:04

강동구 상업지구 비중 서울 평균치의 절반 그쳐 이케아·쇼핑몰 등 유치땐 일자리 늘어 경제 활성화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대형쇼핑몰 유치 1천만명 상권 조성"

"친환경 자족도시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겠습니다."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은 새해 구정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강동구청장으로서 3연임에 성공한 이 구청장 임기는 앞으로 2년. 그러나 남은 임기에 상관없이 강동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그가 올해 수립한 '2030 장기발전 종합계획'이 잘 말해주고 있다.

이 구청장이 안타까워하는 점은 아직 기업과 일자리가 부족하고 상업지구도 서울 평균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사업이다.


고덕단지에는 앞으로 기업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연구개발(R&D)존, 복합쇼핑·유통시설, 관광객을 위한 호텔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케아와 대형 복합쇼핑몰 등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연 1000만명 이상 외부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 동남권 지역의 경제중심지가 될 수 있다. 지하철 9호선을 이곳까지 연장시킨 것도 귀중한 결실이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올 상반기 토지보상을 마치고 입주기업에 토지를 공급하기로 해 이르면 2018년 개점이 가능하다.

상일동 엔지니어링복합단지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200여 중소기업이 들어서는데 상반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곧바로 조성사업에 들어간다"면서 "인근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동종산업 간 집적화로 시너지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재건축사업이 12개 단지, 3만여가구에 이를 정도로 활발하다. 대부분 행정절차를 마쳤거나 마무리 단계이고 이 구청장은 이주 중인 단지 내에서 전·월세 주민들의 주거·생활을 덜어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천호·성내 재정비 촉진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주거.업무.복합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나면 '강동구 최대 상권'이라는 과거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이 구청장은 "천호3구역에는 최고 21층, 502가구가 새로 들어선다"면서 "과거 집창촌이었던 천호1구역도 지하 5층, 지상 40층의 주상복합단지로 개발되고 암사동 도시재생 시범사업도 추진된다"고 전했다.

친환경에너지 사업 역시 활발하다. 도시텃밭 가꾸기 열풍을 일으킨 도시가 강동구다.


또 지난해 강동 절전소를 24개소 지정하고 다소비 건물 18개소, 중소형건물 60개소, 주택 3997개소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개선(BRP) 사업을 시행했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287가구 보급, 공공건물 태양광 발전시설 8개소 100㎾ 설치, 민간 태양광발전시설 12개소 969.9㎾ 설치 등이 대표적 에너지 관련 사업이다.


이 구청장은 "전국에서 건강도시를 이끌고 있는 곳이 강동구"라며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을 맡고난 뒤 강동구의 도시농업과 건강 100세 상담센터를 전국 기초단체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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