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새 학기엔 어린이 보험도 준비하세요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6 17:54

수정 2016.02.26 17:54

각종 질병·사고 발생 대비, 어린이 보험 관심 높아져
납입·보장기간 각각 달라 보장기간 ·판매채널 살펴야
새 학기엔 어린이 보험도 준비하세요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코 앞에 두고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어린이가 어른보다 사고의 발생 가능성도 많고 어린이들이 크고 작은 질병 등으로 병원에 다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어린이보험은 납입기간이 최소 10년에서 최장 30년인데다 자녀의 건강을 보장하는 보험인 만큼 보험사 선택부터 보장기간, 가입 채널 선택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어린이보험이 보장 기간과 보장 내용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어린이보험 가입전 원하는 보장에 따라 보험사를 선택하고 여러 개의 상품 가입 시 중복보장 유무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보장기간, 보장내역 천차만별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보험은 10~30년 납입에 30~100세 만기까지 납입기간과 보장기간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100세 만기 상품은 아이가 100세가 될 때까지 오랫동안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만큼 보험료는 높은 편이다.


보험사에 따라 만기환급률은 0%, 50%, 100% 중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환급률이 적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다.

생명보험사의 어린이보험은 소아암 등 중대 질병에 대한 고액의 진단금을 보장한다. 암이나 화상, 골절, 재해 등 상대적으로 높은 진료비에 대한 보장에서 유리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 '(무)라이프플래닛e플러스어린이보험'의 경우 폐렴이나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병을 포함한 어린이 10대 주요 질병 입원비는 타 실손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중복 보장받을 수 있다.

KB생명의 인터넷 전용보험 '무배당 KB착한어린이보험'의 경우 각종 수술, 질병 입원 등에 따른 의료비를 보장해준다.

손해보험사의 어린이보험 상품은 실제 발생한 치료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실손 의료비 형태로 각종 상해 및 질병에 따른 치료비를 보장받고자 할 때 유리하다.

손보업계의 대표 어린이 보험상품은 현대해상의 어린이 전용 CI 보험인 '굿앤굿어린이CI보험'이다. 지난 2004년 7월 출시된 이 보험은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통합 보장한 상품으로 고액보장과 높은 환급률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임신·출산관련 질환 담보에 이어 선천성 질환 장애 보장도 해주는 어린이보험도 출시됐다. 삼성화재의 'NEW엄마맘에 쏙드는'이 대표적이다.

■어린이보험 인터넷 가입도 최근 쉬워져

어린이보험은 설계사나 온라인과 모바일 등 인터넷에서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 가입은 최근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가 오픈되면서 더 쉬워졌다.

보험다모에서 어린이보험은 보장성보험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험다모아에서는 각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보험의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손쉽게 비교해볼 수 있다.

현재 교보라이프플래닛, KDB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등이 인터넷 어린이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달 22일 온라인보험 시장에 진출한 흥국생명도 각종 질병, 재해, 암 진단, 수술, 입원 등 폭넓은 보장을 해주는 어린이보험 신상품을 내놨다.

온라인과 모바일 등 인터넷에서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면 기존 대면채널 보험 대비 20~30% 저렴한 보험료로 필수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 박지은 매니저는 "어린이보험은 치명적인 질병과 자주 노출되는 질병에 대한 보장을 두루 살펴야 한다"면서 "보험료 납입 기간이 긴 만큼 불필요한 특약은 줄이고 핵심적인 보장으로 구성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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