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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더를 만나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年 6~10% 수익 P2P투자상품 내놓을 것"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01 17:47

수정 2016.03.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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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재테크족 주요 타깃.. 중저위험 중고수익 추구
[투자 리더를 만나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年 6~10% 수익 P2P투자상품 내놓을 것"

"P2P금융으로 중저위험 중고수익 투자 수익을 추구하는 소액투자자 재테크 수요를 잡겠다."

최근 서울 테헤란로 사무실에서 만난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사진)는 연평균 6~10%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P2P금융으로 소액투자자 재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개념 P2P금융은 투자.재테크하고 싶은 사람과 대출이 필요한 사람을 중개하는 사업이다. P2P금융으로 투자자는 연평균 6~10% 이상 수익을 추구한다. 반대로 대출을 받는 4~6등급 중신용자는 카드사, 캐피털보다 낮은 이율이 적용된다. 개인, 기관투자가 등의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투자할 수도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해 8월 중순 서비스를 런칭해 올해 8월부터 만기가 도래한다.

서 대표는 "이르면 사업이 안정화되는 하반기부터 2% 수준의 중개 수수료를 받아 회사 수익성도 개선될 예정"이라며 "향후 투자자들은 수수료 2%를 제한 4~8%의 투자 수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P2P금융은 영국, 미국에서 시작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P2P금융의 선두주자인 랜딩클럽은 2014년 시가총액 9조원 규모로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4500억~5000억원 수준으로 연평균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부터 P2P금융이 알려져 시장이 태동하고 있다.

서 대표는 "랜딩클럽에 영감을 받고 P2P금융을 시작했다"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P2P자산도 주식, 채권, 선물 처럼 투자상품으로 인식되면 자산운용사와 연계 사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2014년 여름 총장상을 받고 전체 수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국내 P2P금융업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27)다. 졸업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행 관련 사업을 준비하기도 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벤처캐피탈에서 주니어 심사역을 맡아 우버 등 경쟁사에 P2P투자 경험도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신한은행, 옐로금융그룹, 세틀뱅크,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등에서 투자금 32억원을 유치했다.


최근 연평균 투자 수익률 10.47%의 '포트폴리오 2호'를 발행해 7억원 상당을 모았다. 뒤이어 선보인 '포트폴리오 3호'도 연평균 투자 수익률 10.84%를 추구해 8억원을 모았다.


그는 "각각의 포트폴리오는 50~100여개 채권을 하나로 묶은 것"이라며 "투자자가 하나의 포트폴리오에 100만원을 투자해도 50~100개 채권에 자동 분산 투자가 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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