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쌍용차 "매년 SUV 신차 내놓는다"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08 17:22

수정 2016.03.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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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 출시, 넓어진 적재 공간 준중형 시장도 도전
모델들이 쌍용차 '티볼리 에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서동일 기자
모델들이 쌍용차 '티볼리 에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서동일 기자

쌍용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공개했다. 쌍용차는 매년 한 개 이상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SUV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티볼리 에어 신차발표회에서 "지난해 티볼리의 성공으로 판매증가와 함께 분기 흑자를 실현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또 쌍용차 브랜드가 젊어지는 효과와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풀이했다. 이어 "티볼리 에어 출시를 통해 더욱 확고한 성장기반을 다져나가겠다"며 "뛰어난 러기지(Luggage) 공간 활용성, 프리미엄급 편의사양을 제공함으로써 자유롭고 열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전달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2만대를 포함해 올해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간 판매량을 9만 5000대로 설정했다. 또 티볼리 에어에 이어 매년 한개 이상의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는 등 제품력 강화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든 역량을 집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차명 티볼리 에어는 공기(Air)가 창조적 생명 활동의 필수 요소인 것처럼 유저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자유롭고, 열정적이며, 즐겁게 변화시키는 토대가 된다는 의미에서 결정됐다.

차량 전면부 디자인에는 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형상화한 쌍용차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역동적인 바벨 타입 범퍼가 적용됐다. 측면으로 리드미컬하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통해 SUV의 다이내믹함을 구현했다.

티볼리 에어는 여유로운 승차공간과 720L의 넓은 적재공간 및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다. 래치 타입 폴딩 레버를 적용해 편리하게 2열 시트를 60:40 분할 폴딩시킬 수 있으며, 전체 폴딩 시 1440L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야외에서 전자기기 활용을 돕는 220V 인버터 등을 러기지에 적용했다.

최대 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e-XDi160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의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스마트 4WD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으며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비롯 다기능 ESP(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를 비롯해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했다. 또 소비자 선호 사양인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스티어링휠, 2열 열선시트를 적용했으며 러기지 스크린과 프론트 오토 와셔 스위치, 오토 비상등 스위치로 편의성을 높였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AX(M/T) 1949만원 △AX(A/T)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이상 개소세 인하분 적용)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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