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오스코텍, 류머티스 관절염 신약 미국 임상 1상 순항중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14 10:17

수정 2016.03.14 14:59

오스코텍이 개발 중이 류머티스 관절염 신약의 미국 임상이 순항 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코텍이 미국 텍사스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시험 중인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SKI-O-703'의 단회투약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단회 투여 시험의 경우 총 48명의 건강한 성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6개의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하면서 진행됐다.

오스코텍이 자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인 SKI-O-703은 류머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다양한 면역질환의 치료제 타겟인 SYK 키나제 단백질만을 억제하는 탁월한 선택성을 보고한 바 있다. 기존에 개발 중이던 경쟁약물들은 낮은 SYK 선택성과 물질 자체에 의한 독성 때문에 개발이 중단된 바 있으며, 이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사람에서 충분히 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글로벌 신약으로써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스코텍은 "위약대조,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임상 1상 시험은 약물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약물투여와 관련된 특이한 독성이나 부작용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스코텍은 미국 임상 1상을 2017년 상반기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스코텍은 현재 이 신약후보물질에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시험 진행과정 및 기술이전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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