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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사장 "G5의 독특한 가치로 프리미엄시장 공략, 가능성 높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4 13:58

수정 2016.03.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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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G5를 소개하고있다.
▲24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G5를 소개하고있다.
오는 31일 세계최초의 모듈형 스마트폰 LG G5 국내 출시를 앞두고 LG전자가 대규모 체험행사를 벌이면서 본격 시장공략에 나섰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프리미엄폰 시장이 주춤하다고 하지만 고객들에게 인정받으면 얼마든지 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성비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G5와 같이 독특한 가치를 만들어내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제품을 만들어 프리미엄폰 시장의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저가폰이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시장에서 프리미엄폰의 차별적 가치로 시장을 주도해 가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갈수록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LG전자가 LG G5를 통해 시장의 강자로 재부상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 G5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고민 중"
24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준호사장은 "G5를 공개한 이후 많은 호평을 받으며 여전히 스마트폰 혁신에 대해 소비자들이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초기반응이 뜨겁기 때문에 이를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체험행사를 기획, 소비자들이 마음놓고 G5와 프렌즈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G5는 소비자가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야 제대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최근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애플등이 속속 업그레이트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는 것과 관련 조사장은 "선도업체들이 먼저 돌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도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면서 "고객들에게 밸류를 줄 수 있을 지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사장은 G5에서 시작된 주변기기(프렌즈)들과의 연결을 차기 스마트폰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랙도 제시했다. 조 사장은 "모듈타입은 제품전체 디자인과 직결되는데 차기작의 디자인을 계속해서 G5와 비슷하게 할 수도 없어서 딜레마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나와있는 모듈을 어댑터 등을 제공해 차기 제품에서도 연결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것을 고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25일부터 전국적으로 G5 체험행사 시작
LG전자는 'G5와 프렌즈'를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LG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6개 주요 장소에 운영한다. 먼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LG 플레이그라운드'를 오픈한다.
이를 시작으로 26일 여의도 IFC와 삼성동 코엑스, 31일 판교·신촌 현대백화점 등에 'LG 플레이그라운드'를 순차적으로 마련한다.

특히 'LG 플레이그라운드@가로수길'은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24일까지 'LG 플레이그라운드@가로수길'에서 공연, 팬 미팅, 파티, 컬쳐 클래스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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