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펀딩포유, ‘도약하는 소상공인 프로젝트’ 시동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4 13:53

수정 2016.03.24 13:53

펀딩포유는 서민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도약하는 소상공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전체 사업체중 87%를 차지하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창업기업의 40.2%가 창업 1년 내에 업체당 약 1600만 원의 부채를 안고 폐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딩포유 관계자는 "서민층을 대표하는 소상공인이 살아야 서민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약하는 소상공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리즈는 수제 과일청을 만드는 레몬하우스다.

레몬하우스 장성숙 대표는 "미취학 아동인 두 딸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수제 과일청 담았고 지인들과 나누었는데 반응이 좋았다"면서 "입소문이 나면서 주변에서 주문요청이 들어왔고 창업까지 하게 됐다"며 사업동기를 밝혔다.


장 대표는 또한 "전국산지를 직접 다니며 발품을 팔아 선정한 농산물로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약하는 소상공인 프로젝트' 시리즈 2탄은 다인영농조합의 자색당근과 울금 분말이다.

다인영농조합 나영길 대표는 3년 전 건설회사를 퇴직하고 충남 서산에 귀농해서 무농약 자색당근과 울금을 첫 수확했다.

나 대표는 "귀농 후 3년 만에 수확한 무농약 자색당근과 울금을 통해 농촌이 경쟁력이 있음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 청년 농부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색당근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최근 의학계에서 항산화 물질로 주목하는 성분이다.

전문가들은 안토시아닌이 노화를 방지하고 인슐린 생성량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고 시력 보호와 기억력 향상, 간 기능 장애 개선,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펀딩포유는 이번 도약하는 소상공인 프로젝트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 귀농가구, 가내수공업 등 창업을 활성화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마케팅과 자금조달 등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펀딩포유는 도약하는 프로젝트의 출발이 먹거리에 대한 보상형인 만큼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위생과 안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편, 펀딩포유는 현재 금융위원회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등록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등록되는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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