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Golf is Life] 한국의 힐링코스 'Best 10'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9 17:04

수정 2016.03.29 17:10

휴식이 따로 있나, 코스만 나가도 힐링이 되는 것을..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 찍고 여수 경도CC를 거쳐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까지…. 골퍼라면 누구나 꿈꾸는 환상의 투어 코스다. 땅끝 남도의 질펀한 정과 여수 밤바다의 낭만, 그리고 보물섬 남해에서 만끽하는 휴식이라면 더 이상 부러울 게 또 있을까. 그 자체가 곧 힐링인 걸…. 골퍼들의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코스레이아웃, 풍부한 먹거리, 일상의 번뇌를 씻어내기에 충분한 휴양시설 등 제반 요건을 두루 갖춰야 한다. 게다가 주변에 가볼만한 관광지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국내외 골퍼들이 즐겨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힐링 코스를 꼽아봤다.

한반도 땅끝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해남파인비치골프링크스 비치코스 9번홀'. 최근 해안 둘레길, 야간 산책로인 천사길, 그리고 자전거 트레킹 코스인 바이크 힐링 코스를 조성, 명실상부 체류형 코스로 거듭났다.
한반도 땅끝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해남파인비치골프링크스 비치코스 9번홀'. 최근 해안 둘레길, 야간 산책로인 천사길, 그리고 자전거 트레킹 코스인 바이크 힐링 코스를 조성, 명실상부 체류형 코스로 거듭났다.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

한반도의 땅끝 전남 해남군 화원면에 위치해 있다. 화원은 '꽃의 기원'이라는 의미다. 그만큼 풍광이 절경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이곳을 제주 중문, 경주 보문에 이어 국내 3대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이유다. 최근에는 해안 둘레길, 야간 산책로인 천사길, 그리고 자전거 트레킹 코스인 바이크 힐링 코스를 조성, 명실상부 체류형 코스로 거듭났다.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2006년 10월 개장한 한국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리조트이자 시사이드 코스다. 남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150개의 스위트룸과 20개의 프라이빗 빌라가 있다. 국내 최초로 객실에서 애완동물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펫 프렌들리 룸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18번홀 바로 옆 카페 '클라우드 19'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공급되는 프리미엄 커피와 다양한 빙과 음료, 과일과 허브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보물섬' 경남 남해에 있다. 2013년에 개장했다. 18홀 코스는 바다 쪽으로 돌출된 케이프형 지형의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조성됐다. 거의 전 홀에서 바다가 조망된다. 세계 100대 골프 선정위원인 조안 더스트는 '모든 것이 세계 리조트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곳은 미국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 버금가는 셀럽과 VIP를 위한 공간으로 인정받는다.

여수 경도골프&리조트
여수 경도골프&리조트

■여수 경도골프&리조트

전남 여수 돌산대교 앞바다에 있는 경도에 조성되었다. 27홀 코스와 100실의 콘도가 있는 체류형 코스다.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남해바다가 빚어낸 자연생태계가 가장 든든한 백그라운드다. 2014년 개장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가고싶은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유수 언론으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코스, 한국 10대 퍼블릭 코스, 한국 10대 뉴 코스, 친환경 경영 골프장 등에 선정되었다.

아난티클럽 서울 클럽하우스
아난티클럽 서울 클럽하우스

■아난티클럽 서울

경기 가평 설악면의 청정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자동차로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0분가량 소요될 정도로 접근성이 좋다. 잣나무, 자작나무, 느티나무로 이름 붙여진 27홀 코스다. 아난티 포레스트 힐링존, 테니스장, 수영장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격조 높은 76채의 펜트하우스를 오픈해 명실상부 체류형 골프장으로 거듭났다.

홍천 블루마운틴CC
홍천 블루마운틴CC

■블루마운틴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푸른 산과 하늘뿐이다. 그래서 청산, 즉 블루마운틴이다. 사람이 가장 쾌적함을 느낀다는 강원 홍천의 해발 765m '그린존'에 위치해 있다. 총 27홀로 2013년 개장했다. 첫인상은 그야말로 '자연'이다. '여심' 공략을 위해 여성 골퍼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다. 71실 규모의 골프텔이 내년에 완공되면 프리미엄급 체류형 골프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포천 대유몽베르CC
포천 대유몽베르CC

■대유몽베르CC

경기도 포천 명성산 자락에 있다. 36홀 코스는 해발 420m의 자연능선을 따라 조성됐다. 이곳이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이유다. 자연친화형 골프장이어서인지 사계절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봄부터 가을은 풍광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국의 10대 코스와 한국의 친환경 베스트 골프장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원주 오크밸리골프리조트
원주 오크밸리골프리조트

■오크밸리골프리조트

강원 원주에 위치한 한국의 대표적 리조트 코스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잘 가꿔진 정원 같다. 1998년 개장한 이후 국내 10대 골프코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상의 레이아웃과 컨디션을 자랑하는 36홀 골프코스, 럭셔리한 숙박시설(1105실), 친환경 유기농 식자재로 내놓은 웰빙 식단, 그리고 마음의 힐링을 도와주는 예술작품 등이 이 골프장의 특징이다. 거기에 산책로, 산악자전거 코스, 실내외 수영장, 쇼핑센터, 스노파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가족간의 휴가지로 제격이다.

롯데스카이힐 부여CC
롯데스카이힐 부여CC

■롯데스카이힐 부여CC

백제의 찬란한 문화가 살아 숨쉬는 충남 부여군에 자리 잡고 있다. 의자왕(힐코스)과 계백장군(스카이코스)으로 명명된 18홀 대중제다. 코스 전장은 그리 길지 않지만 난이도는 꽤 높은 편이다. 주변에 백제역사박물관을 비롯해 낙화암, 고란사터, 부소산성 등 다양한 백제문화 유적지가 있다. 310실 규모의 호텔급 콘도미니엄인 롯데부여리조트를 숙박시설로 이용하면 된다.

제주 크라운CC
제주 크라운CC

■제주 크라운CC

1998년 18홀로 개장했으나 9홀을 증설, 총 27홀로 운영 중이다. 2003년 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 귀속돼 장학사업에 매진하는 국내 유일의 골프장이기도 하다. 제주도 30여개 골프장 중 가장 낮은 지대에 위치해 있다.
코스 난이도는 제주도 내에서 상위권이다. 2008년에는 51실 규모의 콘도형 빌리지와 호텔형 골프텔을 완공, 명실상부 체류형 골프장으로 거듭났다.
주변에 함덕해수욕장과 월정리 카페촌이 있어서인지 가족 단위 여행객이 유난히 많다.

[Golf is Life] 한국의 힐링코스 'Best 10'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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