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견과류 먹으면 대장암 위험 줄어든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21 10:07

수정 2016.04.21 16:4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견과류를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팀은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923명과 대장암 증상이 없는 사람 1864명의 식단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전했다.

연구팀은 견과류를 15그램씩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먹은 남성은 견과류를 아예 먹지 않은 남성보다 대장암 위험 비율이 69% 낮은 것을 발견했다. 여성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무려 81%나 낮았다.


아울러 연구진은 대장암이 발생한 위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형의 대장암을 분석한 결과 대장암이 생긴 위치와는 상관없이 견과류를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견과류를 먹어 대장암 위험이 감소하는 것과 관련해 인과관계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견과류 안에 있는 섬유질과 산화방지제 등의 요소가 대장암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16'에서 발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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