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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어린 딸 앞에서 엄마 무자비 폭행하는 아빠 '공분'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27 09:08

수정 2016.04.27 13:54

▲사진=영상캡처
▲사진=영상캡처

어린 딸을 포함해 많은 시민들이 보는 길거리에서 아내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남성이 공분을 사고있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2일 중국 쓰촨성 청두의 한 길거리에서 일어났다.

웨이보를 통해 유포된 45초짜리 짧은 영상에는 한 남편이 어린 딸 앞에서 아내의 머리채를 잡아 쓰러뜨린 뒤 마구잡이로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길거리에서 자행된 폭행에 지나가던 시민들이 달려와 남편을 말렸지만 그는 오히려 "참견하지 말라"고 소리친다.

엄마가 아빠에게 내동댕이쳐지는 모습을 본 딸은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딸을 데리고 도망치려는 아내에 잠시 폭행이 멈추는가 싶더니 몇 걸음 가지 않아 차도에서 남편은 다시 그녀에게 주먹을 휘두른다.


해당 영상에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남성에 대해 "어린 딸 앞에서 어떻게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느냐"고 질책했다.
또 "길거리에서 그녀를 도와준 시민들이 있어 다행이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시민이 신고해 아내와 딸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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