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간식·즉석식품 많이 섭취하다보면..'비만에서 당뇨까지 논스톱'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1 15:54

수정 2016.05.01 15:54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기준 당분 하루 적정 섭취량을 25g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하다보면 무심결에 음료수나 초콜릿, 사탕 등 간식을 먹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쌓이게 되는 즉석식품과 간식 속 당분이 당뇨병의 주 원인이 될 수 있다.

즉석식품은 같은 음식이라도 들어있는 당분의 양이 두 배 넘게 차이나는 경우가 많다. 자극적인 맛으로 소비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서다. 한 떡볶이 브랜드는 1회 제공량에 당분 35g이 포함됐다.
WHO 기준 섭취량을 한번에 초과하는 양이다.

자취생들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데워 먹는 짜장이나 카레도 만만찮다. 한 봉지 당 당분이 10g 정도 들어있어 이런 식품들로 세 끼를 해결하면 식사 만으로 규정량을 넘어선다.

단맛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겨냥한 식품도 문제다. 초콜릿케이크 한 개에 140g~160g 정도의 당분이 포함돼있다. 친구들끼리 6조각으로 나눠 먹었다고 해도 23g~27g으로 일일 권장량에 육박한다.


당류 과다 섭취는 비만을 부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성인의 30%가 비만이며 10% 가량이 당뇨에 걸려있다.
보다 달고 자극적인 음식이 우리의 건강을 망쳐놓을 수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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