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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60㎒, KT·LGU+ 20㎒. 확보, LTE 주파수 경매 종료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2 11:27

수정 2016.05.02 11:27

700㎒ 대역은 유찰, 총 낙찰가 2조1106억원
지난달 29일부터 진행된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이 2.6㎓ 대역에서 총 60㎒ 폭의 주파수를 낙찰받았다. KT는 1.8㎓ 대역에서 20㎒ 대역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2.1㎓ 대역 20㎒ 폭을 가져갔으며 700㎒ 대역 40㎒ 폭은 유찰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오전 경매 8라운드에서 LTE 주파수 경매가 완전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각 사업자별 낙찰 금액은 SK텔레콤이 1조2777억원(9500억+3277억), KT는 4513억원, LG유플러스는 3816억원이다. 이통3사가 지불하게 될 낙찰가격의 총액은 2조1106억원이다.


SK텔레콤이 확보한 2.6㎓ 대역 40㎒ 폭만 최저경쟁가격에서 약 3000억원 오른 9500억원에 낙찰됐다. SK텔레콤이 추가로 확보한 2.6㎓ 대역 20㎒ 폭과 KT와 LG유플러스가 확보한 주파수는 모두 최저경쟁가격에서 변동없이 낙찰가격으로 확정됐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가 과거 두차례의 경매와 달리 과열경쟁이나 경쟁사 비방전 없이 원만하게 진행됐으며 각사가 필요한 주파수를 시장원리에 따라 합리적으로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로 이통사가 급증하는 모바일 트래픽을 수용하는데 필요한 네트워크 투자 및 서비스 고도화 경쟁을 진행할 것으로 미래부는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 전성배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모바일 환경이 조성돼 국민 편익이 증대되고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이동통신 뿐만 아니라 공공, 신산업 등 다른 영역까지 포함하는 중장기 주파수 공급계획(K-ICT 스펙트럼 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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