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바이로메드, 운동뉴런질환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정부 과제 선정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2 13:49

수정 2016.05.02 13:49

바이로메드의 운동뉴런질환에 대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개발 연구가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돼 최대 8억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바이로메드는 보건복지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에 신규과제로 선정돼 운동뉴런질환에 대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개발연구를 진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 과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2016년 4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최대 21개월간 지속되며, 이를 통해 바이로메드는 최대 약 8.4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바이로메드는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 함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치료기전 증명, 치료 효과 검증 등 운동뉴런질환에 대한 연구영역을 확장시킬 계획이며, 본 과제의 지원으로 계획했던 연구개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운동뉴런질환은 운동신경의 이상으로 운동신호가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말하기, 걷기, 숨쉬기, 삼키기 등 다양한 신체 기능의 문제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운동신경의 종류, 발병원인, 증상에 따라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루게릭병), 진행성 근위축증(PMA), 일차성 측삭경화증(PLS), 척수성근위측증, 진행성 연수마비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번 과제의 주관연구책임자인 바이로메드의 정재균 연구소장은 "바이로메드는 이미 ALS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1/2상에서 환자들의 근육 기능 소실을 지연시키는 등 바이오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면서 "이번 연구로 운동뉴런질환에 대한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이미 치료제로서 효능과 그 기전이 상당히 밝혀진 VM202와 더불어 다양한 운동뉴런질환 치료제로써 활용 가능한 후속 후보물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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