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살 빼면 성생활도 더 좋아진다" - 美 연구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3 10:25

수정 2016.05.03 10:25

"살 빼면 성생활도 더 좋아진다" - 美 연구

살을 빼면 성생활도 더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년간 섭취 칼로리를 4분의1 정도 줄이게 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이거나 과체중이더라도 비만은 아닌 경우 칼로리가 적은 식단을 2년간 섭취한 결과 7.62kg가 빠지면서 건강이 더 좋아지고 성생활도 향상되면서 파트너와의 관계가 더 오붓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활력이 증가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으면서 전체적인 건강이 개선되고 수면의 질도 높아졌다.
실제로 이들은 일반 식단을 접한 사람들보다 병에 걸리지 않은 기간이 길었다.

페닝턴생체학조사센터 코비 마틴 박사는 “주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이 칼로리 제한을 하는 경우 생활, 수면, 성기능의 질이 올라간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2년간 칼로리 제한을 한다고 해서 성인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는커녕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저널'에 실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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