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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지 얼마만에 결혼해야 더 행복할까" <美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4 14:24

수정 2016.05.04 14:2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년동안 연애를 하다 결혼한 커플이 더 행복하고 오랜 결혼 생활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의 인류학자이자 인간행동학 전문가인 헬렌 피셔박사는 사랑의 지속성의 관한 십여년의 연구 끝에 2년의 연애 기간을 거친 부부가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피셔 박사는 "연애의 초기 단계에는 강렬한 감정이 개입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아는 것보다 사랑에 대한 갈망이 더 크다"며 "이는 상황과 감정을 조정하는 뇌의 활동을 무뎌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뇌가 새로운 상황과 감정에 적응한 뒤에야 비로소 자신이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잘 맞는 사람인지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소 2년간의 연애 기간 동안 파트너의 일상 생활에서의 모습을 보며 자신과 정말로 잘 맞는 사람인지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사는 "누군가를 조심스럽고 천천히 알아가는 과정이 결정을 내리는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행복하고 싶다면 감정이 앞서기 보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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