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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 효과' 삼성, 美서 애플 제치고 판매 1위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5 10:40

수정 2016.05.05 11:52

'갤S7 효과' 삼성, 美서 애플 제치고 판매 1위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출시 효과로 애플을 제치고 미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 1위에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28.8%를 기록한 반면 애플은 23%로 하락했다. LG전자는 17.1%로 3위, ZTE와 알카텔은 각각 6.6%, 4.5%로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G5 판매량이 포함 안 된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애플이 여전히 훨씬 더 많은 순이익을 남기고 있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동력이 애플에서 삼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가 호평을 받으면서 애플 아이폰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삼성의 또 다른 승리라는 평가다.


매체는 아이폰6S는 판매량이 예전 같지 않고 아이폰SE가 탄탄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새로운 느낌은 주지 못하면서 삼성이 당분간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7도 아이폰6S와 큰 차이점은 없어 아이폰7이 나오더라도 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삼성은 곧 갤럭시노트6를 공개하고 가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브스는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에도 후광 효과를 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향후 몇 달간은 삼성이 세계 최정상 스마트폰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다시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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