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서울 찾은 中 포상 관광객에게 '답례' 약속지켜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6 14:29

수정 2016.05.06 14:29

6일 서울 한강 반포공원에서 중국 포상(인센티브)관광객 4000여명을 위한 삼계탕파티가 열렸다.

이 파티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중국현지에서 유커(遊客·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직접 개발해낸 관광상품 가운데 하나다.

박시장을 지난해 8월 중동호흡기 중후군(메르스)으로 국내 관광시장을 활성화를 위해 중국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지를 찾아 직접 서울관광 로드쇼를 열었다. 이때 박시장은 포상관광등으로(유커들이)서울을 찾으면 한끼의 식사와 한류공연을 위해 300만원 가량의 재정지원을 약속했었다.

이번에 찾은 유커는 중국 건강식품 제조사인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중마이) 소속 인센티브 관광단이다. 이들은 1,2차에 걸쳐 4000명씩 8000명이 서울을 찾아 시내 16개 특급호텔 등에 머물며 동대문·청계천·반포한강공원·경복궁· 용인 에버랜드·명동·임진각 등 투어와 롯데면세점 등지에서 쇼핑 등을 나선다.
이날 파피 참석 유터는 1차 4000명이다. 이들 유커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국 전통놀이, 음식 체험 등을 즐겼다.

서울시는 반포 한강 공원에 축구장 3개 규모의 만찬장을 조성하고 한국 전통놀이와 음식체험, 특히 '태양의 후예' OST공연을 했다.

먼저 거리예술단이 음악과 춤, 마술 등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는 본격적인 삼계탕 만찬에 들어갔다. 삼계탕 4000인분, 맥주 4000캔, 백세주, 김치, 홍삼제품 등이 제공됐다.

식사에 이어 아이돌그룹 공연과 태양의 후예 미니콘서트가 펼쳐졌다.

배우 최성국, 가수 린, 아이돌 24K가 무대에 오르자 유커들이 환영했다.

이날 박시장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병학 한국육계협회 회장 등도 유커들을 맞았다.

서울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육계협회, 한국관광공사,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커 환영 행사준비를 마쳤다.

서울시 금고 은행인 우리은행은 행사장에 임시환전소에 중국인 인력 3명을 파견시켜 유커들의 편의를 도왔다.

서울시는 이날 행사 안전을 위해 방배경찰서, 서초소방서, 동작소방서, 반포수난구조대 등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오는 9일 중마이 포상관광객 2차 4000명이 추가로 서울을 또 방문한다.


이들도 같은 장소에서 10일 삼계탕 파티를 벌인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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