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후후' 설치하면 공중전화 발신정보도 알려준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9 09:42

수정 2016.05.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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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도 어디서 걸려오는지 확인하고 받자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를 설치한 이용자들은 공중전화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어느 지역에서 걸려오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전화를 받을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KT는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통화를 수신한 단말에 공중전화의 위치별 발신정보를 표시해 주는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후후' 앱이 설치드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나 '후후 스팸 알림' 부가서비스에 가입된 아이폰 단말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공익성 무료 서비스다.

예를 들어 군부대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전화는 '군장병 전화입니다', 학교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전화는 'ㅇㅇ학교 전화입니다', 그 외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전화는 '공중전화 입니다' 등으로 수신단말에 표시된다.

▲KT 모델들이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활용한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모델들이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활용한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공중전화 서비스는 모르는 번호에 대한 거부감 및 스팸전화 오인으로 수신율이 낮았다. KT는 이 서비스 도입으로 수신자가 벨이 울리는 동안 공중전화 발신자의 신원을 유추하거나 공중전화 발신임을 인지할 수 있어 수신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KT는 공중전화가 주된 외부 소통수단인 군장병들이 전화를 걸 때 스팸전화로 오해를 받아 수신을 거부당하는 일이 많았는데, 후후앱을 설치하면 가족이나 애인과 편하게 통화할 수 있어 군 복무에 따른 사회와의 단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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