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글로벌스타벤처육성사업 성과 높아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9 13:47

수정 2016.05.09 13:47

선정 중소기업 평균 매출신장 25% 넘어
울산시가 기술경쟁력과 글로벌 성장성을 갖춘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글로벌스타벤처육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경제진흥원(원장 정환두) 주관으로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한 '글로벌스타벤처육성사업'이 지난해에만 신규3개사, 기존 4개사를 선정해 비즈니스자금 1억5000만원을 지원, 특허등록 및 출원 15건, 인증획득 19건, 평균 매출신장 25%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스타벤처기업은 본사가 울산지역인 업체를 대상으로 자체기술의 우수성과 성장성 등 3단계의 심층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올해 지원 신청기간은 2016년 5월 16일까지이며 지난해와 같은 신규 3개사, 재선정 4개사를 선정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에는 울산경제진흥원이 비즈니스자금(신규 최대 3000만원, 재선정 최대 1500만원) 및 경영·기술·사업역량 종합평가를 지원한다.

또 한국산업은행, 기업은행에서 우수기업에 대해 경영·시설자금에 대한 자금융자 우대 지원을,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 담보 보증서 발급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이미 선정된 기업들도 그동안의 경영성과 등을 평가해 우수기업에는 추가 비즈니스 자금(최대 1500만원 한도)과 자금융자 등의 지원이 계속된다.

지난해 선정 기업 가운데 (주)롤이엔지는 태국 S사와 연간 13만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주)로파는 현대하이스코 우수협력사로 선정돼 기술보증기금 A+ 멤버로 등록됐다.

특히 (주)레베산업은 조선해양산업의 불황에도 18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용 스트레나를 수주하는 등 좋은 결실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스타벤처기업들은 경기불황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스타벤처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 신인도가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해마다 신규 선정을 받기 위해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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