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중기 엔엑스테크놀로지, 스마트 IoT조명 개발 박차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5 11:41

수정 2016.05.15 11:41

울산지역 중소기업이 차세대 스마트 IoT 조명 및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 주목받고 있다.

15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권영해)에 따르면 울산의 엔엑스테크놀로지(대표 남주현)가 스마트 IoT조명 개발을 위해 서울 LED 조명 전문 업체인 메를로랩(대표 신소봉)과 지난주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엔엑스테크놀로지와 메를로랩은 공동으로 차세대 스마트 IoT 조명 및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2분기 내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IoT조명은 LED 조명의 역할 뿐 아니라 IoT 무선통신망 인프라 역할을 동시에 하여 LED 조명이 구축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IoT 무선네트워크가 구축된다.

Wi-Fi 등과 같은 근거리 무선네트워크와는 달리 넓은 통신 반경을 구축해 모든 빌딩 및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하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영준 본부장은 “사물인터넷 분야 및 LED 조명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두 기업이 만남으로써 향후 놀라운 성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은 기술과 기술, 기업과 기업의 융합을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진정한 창조경제의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향후 울산 소재 대기업 및 중소기업, 관공서 등에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이후 지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활용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로,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 IoT 무선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기술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2015년 창조경제대상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울산지역 최우수상, 전국 본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창조상)을 수상했으며 현대중공업에서 주최한 전국 기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 한국감성과학회 감성품질 우수제품에 선정, 2016년 4월에는 중소기업청장을 수상했다.

미래부의 ICT 분야 기업 집중 육성 프로그램인 K-Global ICT 300에 선정됐고 최근에는 울산 창업 스타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공동 개발사인 메를로랩은 카이스트 (KAIST) 출신의 R&D 인력이 모여 설립된 기업으로 AC LED 조명 분야의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LED 조명의 취약 부분으로 지적되어온 LED 구동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다 신뢰성 높고 IT 친화적인 조명 개발에 성공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fnSurvey